가와사키병 심장합병증3

가와사끼병 심장합병증의 예방과 치료 3

인제의대 해운대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송민섭

거대관상동맥류 내에 혈전이 생기는 경우 유로키나제나 스트렙토키나제, 헤파린 등을 정맥으로 투여하거나 경우에 따라 관상동맥 내에 투여하여 혈전이 용해 될 수 있으며 소아에 사용되어 다양한 성공률을 나타냈다. 가와사끼병의 후유증으로 발생한 관상 동맥 협착 때도 일반적인 성인의 관상 동맥 협착 때와 마찬가지로 도관을 이용한 치료(중재술)를 이용 할 수 있다. 경피적 관상 동맥 성형술은 넓적다리나 손목의 동맥을 통해 가늘고 부드러운 도관을 집어넣어 관상동맥에까지 도달하게 한 후 풍선을 펼쳐 좁아져 있는 혈관을 넓혀 주는 시술이다. 하지만 가와사끼병에 동반된 관상 동맥 이상은 일반적인 성인의 관상동맥 허혈성 심질환 때에 비해 관상 동맥 벽의 칼슘 침착이 많고 협착이 계속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내경이 정상처럼 보이는 경우도 실제로는 혈관 내벽의 비후가 있어서 풍선 관상 동맥 성형술 효과가 떨어진다. 소아에서는 드물게 금속망 스텐트를 삽입하기도 한다. 도관을 이용한 중재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 하는 경우도 있다.관상동맥우회술은 환자 자신의 신체에서 얻은 정맥이나 동맥을 대동맥으로부터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를 우회하여 관상동맥으로 연결 해 줌으로써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심장에 혈액을 공급 해 주는 수술적 치료법이다. 가와사끼병 환자에서 동맥을 이용한 관상 동맥 우회술이 이전에 정맥을 이용한 경우보다 높은 유지 효과를 보이고, 이러한 동맥 이식 조직은 소아에서 성장과 더불어 커간다는 보고도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을 하지 못 할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극히 드물지만 심장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4.가와사끼병의 예방

가와사끼병은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을 예방 할 수는 없으나 병이 의심될 때 적절한 치료를 적절한 시기내에 하는 것이 심장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및 평균수명의 연장 등으로 심장혈관질환의 발생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가와사끼병을 앓은 소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이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며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동맥경화증이란 동맥의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고 염증이 생겨 굳어져 혈관이 두터워지고 딱딱 해지며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는 현상이다. 가와사끼병을 앓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조사 해 본 결과 관상동맥류가 있었던 경우에는 조기에 동맥경화증이 잘 올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으며 정상 관상동맥 직경을 보였던 환아들에서는 괜찮았다는 보고와 그렇지 않았다는 보고들이 있다. 그러므로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가 나올 때 까지는 가와사끼병을 앓았던 모든 환아들은 동맥경화증이 올 수 있는 위험 인자들로 알려진 흡연, 비만, 운동부족 등을 피하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동반되는 것을 예방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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